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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語雜說

세월무상

초록잉크 2019. 4. 30. 11:28

 세월무상  2011년의 끝자락에 서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 생으로 올 해 82세이다.1960 ~ 1970년대 스파게티 웨스턴의 여러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총잡이 역할로 널리 알려졌다. '클린트 이스트우드'하면 떠오르는 영화 '석양의 무법자(1964년)'가 바로 이 때 나왔다. 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던 '독수리 요새(1968년)'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대표작이다. 미국 레인저 부대의 날고 기던 쉐이퍼 중위가 세월의 무게에 눌린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숀 코네리 경도 1930년 생인데 동쪽나무 아저씨 보다 생일이 몇 달 늦다. 참 잘 생긴 영국 배우로 '007시리즈'에 7차례나 출연해 영원한 '제임스 본드'로 기억된다. 아카데미상, 골든글러브상, BAFTA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 Knight Bachelor(기사작위)에 서임되었다.

 

전쟁터의 불사신 람보가 이렇게 일그러진 모습을 보일 줄이야... '세월 앞에 람보 없다'가 되겠다.뉴욕에서 이탈리아계로 태어난 실베스터 가르덴치오 스탤론은 1946년 생으로 곧 67세가 될 것이다. 록키와 람보 시리즈가 워낙 유명해 1993년 산악 구조원으로 출연한 '클리프행어'같은 영화가 더 기억에 남을 정도이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할리우드 액션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1947년 생이며 아시는 바와 같이 보디 빌더 출신으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38대 주지사이다. 복부에는 지방이 쌓이고 피부는 탄력을 잃어 늘어지지만 팔뚝에는 아직도 전성기 때의 근육이 좀 남아있다. 1994년, 지금은 퇴역한 영국제 수직 이착륙기 해리어를 타고 활약하는 영화  '트루 라이즈'가 기억에 남는다.

 

1952년 생인 스티븐 시걸은 어렸을 때부터 공수도, 합기도(공인 7단), 등을 연마하여 미국 내에서 무술의 달인으로 통한다. 그는 영화에 출연해서도 일방적으로 적을 제압하는 무술을 선보였지 절대 맞는 일이 없었다. 이는 같은 액션 배우이지만 적과 싸우며 힘겹게 이기는 것을 추구하는 장 클로드 반담과는 대조적이다. 예순살인 시걸의 모습은  세월에 많이 시달린 것 같지는 않다. 

 

피어스 브렌던 브로스넌(Pierce Brendan Brosnan)은 53년 뱀띠생이다. '007 골든아이', '007 네버다이', '007 언리미티드', '007 어나더데이'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때만 해도 깔끔하고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상당히 망가져 있다. 어쩌면  이게 정상적인 모습일진대 전성기 때의 모습으로만 각인된 배우들의 비애가 아닐까?...

 

미국 영화배우 부르스 윌리스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와 같은 55년 양띠생이다. 올 해 쉰 일곱...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영화에 데뷔하였고, 1988년에 시작한 네 번의 '다이하드'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같은 또래지만 한참 형같은 느낌이 드는 건 이마 때문일까? 수염 때문일까?...

 

장 클로드 반담은 196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무술인, 영화 배우이다. 미국의 캐논 픽처社와 계약을 맺은 후 1988년 '투혼 쿵후30'에 주연 데뷔를 하였다. 후에 '어밴저'(1989년), '지옥의 반담'(1990년), '더블반담'(1991년), '유니버설 솔져'(1992년), '맥시멈 리스크' (1996년) 등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한참 동생 뻘인데 당최 동생같지가 않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Happy New Year!!!

2011-12-27
   


 Yesterday when I was young / Roy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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